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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보호종료 아동 돕는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 <출처=삼성전자>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 <출처=삼성전자>
- 전국 8번째 센터…화성·고양시 오피스텔서 운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아동을 돕기 위해 센터를 설립한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를 개소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삼성전자 박학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지역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기센터는 전국에서 8번째 센터다. 화성시와 고양시 오피스텔에서 운영된다.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에서 생활하는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된다. 이 청소년들은 자립을 준비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매년 자립 준비 청소년이 400명 가량 발생한다.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자립 준비 청소년이 거주할 수 있는 생활관과 체험관 등을 제공한다. 이 곳에서 만 18세에서 25세 청소년들이 최대 2년 동안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체험관은 보호가 종료될 만 15세에서 18세 청소년이 며칠 동안 거주하며 자립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주거 공간과 함께 교육도 제공한다. 기초적인 금융지식을 비롯해 면접과 기술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진로 상담과 취업 알선 등도 지원한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돼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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