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파트너도 찐팬으로”…통신모듈 100만개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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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파트너도 찐팬으로”…통신모듈 100만개 우선 공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0-27 11:00:24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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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 대란, 미리 확보한 통신 모듈 3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모듈·단말·안테나 테스트 지원…우수 솔루션 사업화·포털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수급 확보가 어려운 통신 모듈을 파트너에게 우선 공급하는 등 다양한 상생 노력을 강화해 LG유플러스의 ‘찐팬(진짜 팬)’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27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상생방안을 통해 신규 기업간 거래(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M2M/IoT 등의 분야는 성장세가 높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급 대란 등을 겪으며 특히 IoT 단말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소 사업자의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은 2021년 16조원에서 2025년 37조원로 연평균 2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전망이 높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 등에 따라 특히 중소 제조사는 IoT 단말 개발에 필수적인 통신 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미리 확보해둔 LPWA(저전력 광대역) 통신 모듈 100만개를 파트너사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실제로 통신 모듈의 단가는 반도체 대란 이전에 비해 약 40%가량 높아졌으며, 주문한 통신 모듈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도 30~40주 이상으로 길어졌다.

임 전무는 “지난해 말 수요예측을 통해 미리 확보한 통신 모듈 100만개를 반도체 대란 이전 가격인 7000원(현재는 1만원대)에 즉시 공급할 예정”이라며 “파트너사들은 30% 이상 원가절감은 물론이고 적기에 공급받음으로써 타임투마켓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파트너 사업자가 보다 손쉽게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업화 및 관련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도 무상 지원한다.

또한, 단말 제작 후 상용화에 앞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단계인 통신사 인증 과정에서 편의 제공을 위한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했다. 파트너 사업자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 프로그램인 ‘U+파트너스 아카데미’을 오는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파트너사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유한 약 30여개 무선통신 관련 특허도 공유하고, 파트너사가 개발한 우수한 IoT 단말·솔루션은 LG그룹사에 선제적으로 적용, 파트너사가 빠르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보 교류를 위한 ‘파트너 포털’도 오픈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이를 통해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높여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