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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공식 사과…“조속히 보상방안 마련하겠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 구현모 대표<사진>가 전날(25일) 발생한 대규모 통신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보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26일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인터넷 장애 초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외부에서 유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했고, 정부의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사고 당일인 25일 오후 2시27분경 초기에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구 대표는 최신 설비 교체작업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점을 이번에 추가로 설명한 셈이다.

그는 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아울러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며 “조속하게 보상방안 또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T는 25일 오전 11시 20분께 유무선 인터넷망이 장애를 겪으면서 약 1시간 25분(85분) 간 전국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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