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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 팔기 카카오페이, 수요예측 흥행속 마감…공모가는 얼마?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11월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 첫날부터 기관 참여자들이 몰리면서 네자리수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예측 결과 최종 확정 공모가가 최상단인 9만원에 결정될 경우 카카오페이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조7000억원 수준으로 기대된다.

지난 20일부터 진행한 국내외 기관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21일 5시에 마감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일 공시할 계획이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받고, 11월 3일 상장한다.

회사 측이 제시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9만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조200억원에서 1조5천300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1조7천억원이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이들 증권사는 25일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평가 논란과 규제 이슈로 곤혹을 치렀던 카카오페이가 상장 이후 불안을 해소하면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주가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금융 대장주로 떠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후 기관의 대량 매도 등 여러가지 요건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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