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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 'LG-GM 합작' 얼티엄셀즈 장비 출하

- 활성화 공정 장비 공급…美 보내는 첫 제품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배터리 장비업체 에이프로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현지 첫 고객사다.

6일 에이프로는 지난 5일부터 경기 시화 연구개발(R&D)센터에서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활성화 공정 장비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로는 조립이 완료된 배터리를 충방전해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활성화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5월 얼티엄셀즈와 장비계약을 맺었다.

현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을 짓고 있다. 생산능력 35기가와트시(GWh) 규모다. 연내 35GWh 수준 제2공장도 미국 테네시주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출하 장비는 제1공장으로 향한다.

에이프로는 이번 출하가 미국 진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출하를 거쳐 이달 중으로 선적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지속 거래해온 만큼 미국 내 다른 지역에도 장비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적으로도 미국 공장 증설을 준비 중이다.

에이프로 관계자는 “연말부터 주요 제품 출하가 예정돼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매출액 증대 및 외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전력반도체 등 각종 신규사업도 추진 중이다. 모멘텀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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