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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TV 시장에 뛰어들 준비 마쳤다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아마존(Amazon)이 자사 브랜드 TV 출시를 발표했다. 삼성이나 LG 등 대형 업체와의 경쟁을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경제 매체 인사이더(Insider)는 아마존이 이르면 10월 미국에서 자사 T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TV는 55인치에서 75인치 크기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가 탑재된다. 제조는 TCL 등의 업체에서 담당한다.

아마존 TV가 출시되면 현재 아마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 LG, 소니 등의 제품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게 된다.

아마존이 자사 브랜드를 가지고 가전 업계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첫 시도가 아니다. 지난 2018년 이미 알렉사로 컨트롤 가능한 전자레인지, 앰프 등을 출시한 바 있다.

TV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의 전자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Best Buy)와 협력관계를 맺고 아마존 파이어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도시바와 인시그니아 TV를 판매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현지 업체의 TV에 PB 브랜드 ‘아마존베이식’을 붙여 출시했다.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큐브 등의 셋톱박스도 판매 중이다.

한편 아마존은 이번 발표와 별도로 자체 개발 TV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지만 언제 출시될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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