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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IPO 절차 돌입…내년 상장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상장(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2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금일 오후 중 RFP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달 중 주간사를 선정하고 상장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년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 중심으로 택시, 대리운전 호출 등 모빌리티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카카오 계열사다. 지난 2017년 8월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부문에서 독립 출범했다. 카카오T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 수는 약 2800만명이다.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 입장에선 재무건전성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약 2800억원, 영업손실 약 1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사업의 성장세와 대리 사업의 회복, 신규 사업 매출이 더해지면서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BEP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본격적인 IPO절차에 돌입하면서 카카오 그룹 계열사들 역시 IPO 계획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가 상장을 마무리하고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IPO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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