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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2세 승계 착착··· 김연수 부사장, 각자 대표로 선임

김연수 한컴 신임 대표
김연수 한컴 신임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2일 김연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한컴은 변성준·김연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김 대표는 미래전략 및 신사업 추진을 맡는다. 김 대표와 변 대표는 한컴 대표와 함께 각각 그룹미래전략총괄, 그룸운영총괄도 겸직한다.

1983년생인 김연수 신임 대표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다. 지난 5월 김 신임 대표가 설립한 신설법인 HCIH가 김상철·김정실 회장 내외의 한컴 지분을 인수하며 한컴의 2대 주주로 오르기도 했다.

김 신임 대표는 한컴이 추진 중인 블록체인, 우주·드론, 메타버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사업에 영향력이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MDS, 한컴인스페이스, 한컴케어링크, 한컴프론티스 인수 등 한컴그룹의 인수합병(M&A) 실무를 맡아왔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HN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컴은 이번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서 내연의 확장과 외연의 확장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한컴그룹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오피스 소프트웨어(SW)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본격 확대하고,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M&A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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