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re:Invent)’가 1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바 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물론 온라인 행사도 병행된다.
올해는 AWS 리인벤트 행사가 개최된 지 10년이 되는 해다. 더군다나 최근 앤디 재시 전 AWS CEO가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의 뒤를 이어 아마존 수장으로 오른 첫 해인만큼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도 관심이다. 앤디 재시의 후임으로 AWS CEO에 선임된 아답 셀립스키 태블로 전 CEO의 공식 데뷔무대이기도 하다.
이미 AWS은 지난 6월 15일부터 리인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리조트와 만달레이베이 리조트&카지노 등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컨퍼런스 참가비는 1799달러로 대면으로 모든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AWS 측은 “리인벤트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왔다”며 “리인벤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예정대로 라스베이스에서 진행된다면, 글로벌 IT업체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및 개발자들의 참여도 기대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AWS코리아는 국내 파트너사를 통해 주요 고객들의 참석 여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프라인으로 참석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가상 컨퍼런스도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실시간 키노트와 리더십 세션, 온디맨드 세션 등을 제공한다.
AWS는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라스베이거스 관계자와 협력해 컨퍼런스 기간 동안 최신 안전지침을 제정하고 수용 인원과 공간을 모니터링하며 행사 기간 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요구사항을 보장할 것”이라며 “고객과 파트너, 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과제이며 모든 참석자는 AWS 행동 강령에 따라 건강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