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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윤선생, 손잡고 베트남 진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공략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윤선생과 손잡고 베트남 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8일 한컴은 윤선생, 하노이 국립 외국어학교와 함께 글로벌 에듀테크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베트남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지정하며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기회로 삼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하노이 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앱) ’지니케이‘를 6개월간 시범서비스한다. 시범서비스 이후에는 베트남 정식 교과목으로 등록을 추진하고, 베트남 내 타 교육기관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3개 기업·기관은 지니케이와 연계해 한국어능력시험 IBT(Internet Based Test)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하노이 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 입학, 졸업시험에 우선 도입을 목표로 한다. 한컴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베트남 내 교육부 인증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컴과 윤선생은 하노이 국립대학교 내 글로벌 센터를 설립해 한국어를 비롯한 교육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동남아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컴은 교육사업뿐만 아니라 ‘한컴오피스’를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윤성 윤선생 경영총괄 전무는 “지난 2월 베트남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컴 및 하노이 국립 외국어 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에듀테크 기반의 한국어·영어 교육사업을 베트남 내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어 능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글로벌 교육사업 경험이 풍부한 윤선생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남아 지역까지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니케이는 챗봇 기반의 맞춤형 대화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답변에 따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한국어 발음평가를 제공한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모의고사 문제 풀이 서비스, 초급 사용자를 위한 영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 환경을 지원한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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