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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예약 첫날…카카오 ‘먹통’ 네이버는 ‘정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코로나19 ‘잔여백신’ 조회·예약 서비스가 27일 오후 1시부터 개시됐으나, 카카오톡에서는 시작과 함께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네이버 앱에서는 현재 정상 작동되고 있다.

당초 카카오는 이날부터 카카오톡 샵(#)탭의 ‘잔여백신’ 탭에서 잔여백신이 있는 인근 위탁의료기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일 1시13분께 카카오톡 샵탭에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빈 화면이 뜨거나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이후 잔여백신 탭이 생성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다 오후 3시30분경 복구가 완료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몰려 카카오맵에서 서비스가 원활하게 구현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네이버 앱을 이용한 잔여백신 조회·예약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대부분 지역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백신은 ‘0’으로 뜬다. 이는 카카오톡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서버 증설·서비스 고도화 노력을 선행했다. 잔량이 0으로 뜨는 경우에 대해서는 접종기관에서 잔여백신을 입력하지 않았거나 당일 접종 가능 잔량이 소진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질병청은 이날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통해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도 접종을 신청할 수 있도로 했다.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최대 5곳까지 지정할 수 있으며, 해당 의료기관에 가용 백신이 발생할 경우 알림이 뜨는 식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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