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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이폰14 라인업 바뀐다...'미니' 제외

- 아이폰12미니로 첫 등장후 2년만에 단종설...판매 부진 때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아이폰12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했던 5.4인치 ‘미니’ 모델이 2년 만에 단종될 위기에 처했다. 내년 출시될 신형 아이폰 시리즈에선 미니 모델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맥루머스·애플인사이더 등은 내년 아이폰 라인업에서 5인치대 미니 모델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신 프리미엄급 6.1인치와 6.7인치 모델, 보급형 6.1인치와 6.7인치 모델 등 4개로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애플은 작년 아이폰12 시리즈를 ▲아이폰12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프로(6.1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출시했다.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13 시리즈 역시 동일한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은 올해 미니 모델을 마지막으로 이후 신형 라인업을 새롭게 개편하려는 움직임이다. 그 이유로는 5.4인치 모델이 예상보다 부진한 판매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2미니의 경우 성능이 같으면서도 크기가 작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출시 이후 전 세계적 아이폰12 시리즈 흥행 돌풍 속에서도 판매 부진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 아이폰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12미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다.

내년 출시할 아이폰14에선 카메라 부분에서 대대적 개선이 예상된다. ‘프로’라인에는 4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되고 초고화질(8K) 영상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증강(AR)·혼합(MR)현실 경험을 위한 최상의 해상도가 8~16K이기 때문에 내년 아이폰 카메라가 그에 합당한 영상들을 생성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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