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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르네사스, 차량용 반도체 생산 재개…화재 이전 회복 6월 이후

르네사스 일본 나카 공장 전경
르네사스 일본 나카 공장 전경
- 19일까지 정상화…르네사스, 사이죠 공장 증산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르네사스가 일본 공장 반도체 생산을 재개한다. 화재 발생 후 1개월 만이다. 르네사스는 차량용 반도체 회사다. 하지만 공급 정상화는 시간이 필요하다. 르네사스는 6월 말이 돼야 화재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오는 19일까지 일본 이바리키현 나카 공장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을 생산한다. 지난 3월20일 화재 사고를 당했다. 건물은 괜찮았지만 장비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반도체 생산은 여러 단계 다양한 장비를 거쳐 이뤄진다. 장비 하나만 손상을 입어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르네사스는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 3위 업체다. 나카 공장 가동 중단은 세계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에 기름을 부었다.

르네사스는 “클린룸 복구를 이번 주 안에 마칠 계획”이라며 “1000여명 이상이 생산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해소는 여전히 쉽지 않다. 르네사스는 생산량을 화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시점을 6월 하순으로 예측했다. 르네사스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협력과 시에이메현 사이죠 공장 증산 등을 추진 중이다.

르네사스는 “새로 조달해야 하는 장비 중 5월 이후 들어오는 것도 있다”라고 조업 재개가 생산량 정상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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