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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제대로 못가면 누가 일하겠냐”며 부인했던 아마존, 결국 사과



[디지털데일리 백승은기자] 아마존은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마크 포칸 민주당 하원의원에 사과했다.

지난달 25일 포칸 의원은 “시간당 15달러를 준다고 해도 노조를 파괴하고, 직원들을 소변 병에 소변을 보게 한다면 (아마존은) 진보적인 노동환경이 되지 않는다”라고 트윗을 남겼다. 아마존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던진 것.

이에 아마존은 같은 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변통 관련 얘기가 정말 사실이라고 믿느냐”, “그게 사실이라면 아무도 우리와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하며 전면 반박했다.

그렇지만 2일 아마존은 블로그를 통해 “트윗이 부정확했다. 포칸 의원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교통체증이나 낙후된 경로 때문에 직원들이 화장실을 가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중화장실이 폐쇄됐을 때 더욱 심화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것은 업계 전반에 걸친 오랜 문제로, 아마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아직 해결할 방법은 모르지만, 찾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승은 기자>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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