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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페이스북-지피 합병 심층조사…시장 독점 우려 있어



[디지털데일리 백승은기자] 페이스북이 영국경쟁시장청(CMA)으로부터 반독점 혐의로 심층조사를 받는다. CMA가 페이스북이 디지털 광고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지난해 GIF 검색·공유 플랫폼 지피(Giphy)와의 인수합병을 진행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대변인은 미국 경제뉴스 CNBC와의 인터뷰에서 “CMA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합병은 개발자, 서비스 제공업체, 콘텐츠 제작사 뿐만 아니라 영국 내 모든 페이스북, 지피 이용자를 위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지피는 한국계 미국인 알렉스 정이 제이스 쿡과 공동으로 2013년 문을 열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동물이나 애니메이션 등 필요한 GIF 이미지를 검색해볼 수 있다. 작년 5월 페이스북은 약 4억달러에 지피를 인수, 자사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과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CMA는 양사 합병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경제가 저해될 수 있다고 판단, 페이스북에 5일 내로 해소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CMA는 9월 15일까지 심층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백승은 기자>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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