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수출 4개월·일평균 5개월 연속 전월비↑ - 수출 비중, 중국 24.9% 미국 14.8%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코로나19는 더이상 위협이 아닌 것일까. 2월 수출이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했다. 일평균 수출은 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주도했다. 전체 수출의 4분의 1은 중국으로 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21년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월 수출은 448억1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9.5% 늘었다. 수입은 421억1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3.9% 컸다. 무역수지는 27억1000만달러다. 10개월 연속 흑자다. 일평균 수출은 22억98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6.4% 많다.
4개월 연속 월간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2위다.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다. 1월에 이어 2월도 역대 일평균 수출액 최고를 찍었다.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4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주요 수출품 15대 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차부품 ▲철강 ▲선박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바이오헬스 ▲2차전지 11개가 전년동월대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도체는 83억7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전년동월대비 13.2% 확대했다. 데이터센터 및 모바일 수요가 안정적이다. D램 가격은 상승세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19.1% 확장한 13억6000만달러다.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강세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은 계속 뛰고 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1억8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0.3% 높다. 주요 글로벌 기업 신제품 출시 영향을 받았다.
가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3% 성장한 6억달러다.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수요가 이끌었다.
2차전지는 전년동월대비 10.1% 는 6억3000만달러다. 세계 전기자동차(EV) 시장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지역별 수출은 9대 지역 중 4개 지역이 호조를 보였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중남미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중남미는 4개월 연속 미국과 EU는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크다.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24.9% 미국 수출 비중은 전체 14.3%다.
중국 수출은 111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6.5% 많다.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등이 선전했다. 미국 수출은 64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7.9% 증가했다. ▲자동차 ▲반도체 ▲차부품 등이 견인했다. EU 수출은 51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8.2% 확대했다. ▲바이오헬스 ▲자동차 ▲차부품 등이 이끌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세계 경기와 교역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제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해 우리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