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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활성화 분야는?…시설물 관리에서 헬스케어·복지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현재 사물인터넷(IoT)가 적극적으로 도입된 산업은 건설, 시설물관리 등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향후 사물인터넷 활성화가 예상되는 분야로는 헬스케어, 복지 등이 꼽혔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사물인터넷 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매출액은 약 13조4637억원으로 조사됐다. 사업 분야별 매출액은 제품기기 분야가 약 5조507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비스, 네트워크, 플랫폼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시점에서 IoT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된 업종은 건설·시설물관리·안전·환경 분야이다. 지난해 1조11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자동차·교통·항공·우주·조선, 제조 순으로 조사됐다.

내수액은 12조887억원으로 나타났다. 제품기기 분야가 4조517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서비스, 네트워크, 플랫폼 순이었다.

지난해 총 수출액은 1조3750억원으로 조사됐다. 제품기기 분야가 989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서비스 수출액 중 국방 수출액이 47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제조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물인터넷 총 수입액은 1242억원으로 조사됐다. 제품기기 분야의 수입액이 725억원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서비스 활용 분야별로는 헬스케어·의료·복지 분야 수입액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물인터넷 전체 인력은 2020년 9월말 기준 7만8043명으로 전년대비 296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개발 인력은 5만4207명으로 전년대비 1669명 증가했다. 올해 사물인터넷 인력 충원 계획은 총 3496명으로 조사됐다.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활용 분야로는 헬스케어·의료·복지 분야가 27.0%로 가장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자동차·교통·항공·우주·조선, 스마트홈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체는 14.6%로 조사됐다.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15.4%로 집계됐다. 해외시장 진출 시 애로사항으로는 해외시장 정보부족이 2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홍보·마케팅 부족, 수출전담 인력 부족 등의 순이었다. 국내 사물인터넷 기업의 주요 경쟁국으로는 미국이 22.5%로 가장 많이 지목됐으며 다음으로 중국, 일본 등의 순이었다.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부족이 22.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미비, 불확실한 시장성 등의 순이었다. 이에 정부 요구사항으로 개발 및 도입자금지원이 25.3%로 가장 높았으며 R&D 사업 확대, 도입 시 세제·법제도 지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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