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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美 스마트폰 침체…삼성·애플만 성장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전년동기대비 6% 하락"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 4분기 역성장을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만 유일하게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6% 하락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선 24% 증가했다.

스마트폰 제조사 중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와 애플 뿐이었다. 애플은 아이폰12 출시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4% 성장했다.

삼성전자 역시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갤럭시S20팬에디션(FE)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1000달러 이하 프리미엄 기기를 찾는 소비자들 수요를 맞추기 위해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외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대부분 판매량이 줄었다. 그중 LG전자만이 약 12%로 낮은 감소 폭을 기록했다. 노키아와 구글, 모토로라 등의 판매량은 40~60% 이상 감소했다. 중국 제조업체 ZTE와 쿨패드 판매량은 각각 83% 87% 이상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프 필드핵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특히 더 어려웠던 시기로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기기는 선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펜트업) 효과가 연말 성수기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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