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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마트폰 인기 '뚝'...아이폰12미니 점유율 5%


-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중 6인치 이하 제품 10%대 불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소형 화면 스마트폰 인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애플 아이폰12미니도 작년에 이어 올해 초에도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 1~2주 동안 미국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아이폰12미니 점유율이 5%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소형 모델 수요가 감소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실제 전세계 소형 화면 스마트폰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이전까지 6인치 이하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줄어들었다. 작년 12월 기준으론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중 6인치 이하 모델은 10% 정도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동 중에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즐기고 더 많은 영상 콘텐츠들을 즐기게 되면서 최근 몇 년간 화면이 큰 제품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아이폰12미니는 지난해 처음 아이폰 시리즈에 추가된 모델이다. 5.4인치 디스플레이로 전체 라인업 중 가장 작다. 그러나 애매한 가격과 작은 배터리 용량 등으로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다.

앞서 투자은행 JP모건은 5.4인치 아이폰12미니 판매가 부진해 올 2분기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6.7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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