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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클로이 살균봇, ‘Best of CES’서 주목받은 이유는?

- 비대면 방역작업으로 코로나19 방역·청소 업무 효율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LG전자가 만든 비대면 방역로봇이 올해 'CES2021' 출품작 중 유망하고 영향력 있는 제품으로 꼽혔다.

24일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는 ‘클로이 살균봇’이 21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Best of CES: NEXT BIG THING’ 행사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곳은 미국 미디어 연구기관 팰리센터다. 팰리센터는 매년 CES에 출품된 제품 중 가장 유망하고 영향력 있는 제품을 선정·시연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LG전자는 클로이 살균봇이 호텔 객실을 살균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자외선C(UV-C)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UV-C 자외선은 100~280나노미터(nm) 파장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 클로이 로봇은 UV-C 램프로 50센티미터(c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살균한다.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 기반으로 동작한다. 로봇 높이는 160cm 정도로 몸체 좌우 측면에 UV-C 램프가 있다. 로봇은 실내 공간을 누비며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이 제품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클로이 살균봇이 언제라도 비대면으로 방역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전까지 사람이 방역과 청소를 동시에 해야 했지만 로봇이 방역에 대한 부담을 줄여 작업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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