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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종사자 축소·고령화→생산성 하락…농업의 활로는?

엔씽 '스마트팜'
엔씽 '스마트팜'
- ICT 융합, 기후 불확실성·노동력 감소 보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CES2021’에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안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고령화 사회 고심이 배어난다. 특히 농업 인구 고령화는 전 세계적 추세다. ICT 융합이 농업의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CES2021에서는 농업과 ICT를 연계한 솔루션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농업은 위기다. 종사자가 줄고 있다. 우리나의 경우 2019년 기준 농가인구는 224만4783명이다. 농가인구 비율은 4.3%다. 농가인구 비율은 지난 2011년 5%대 2016년 4%대로 떨어졌다. 고령화도 심각하다. 일손은 줄고 나이를 먹어간다. ICT가 농업을 새로운 기회로 여기는 이유다.

존디어는 대단위 농장에서 쓸 수 있는 자율주행 농기구를 선보였다. ▲트랙터 ▲플랜터 ▲콤바인이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픽사는 방역 드론을 소개했다. 사람이 조작을 하지 않아도 정해진 구역을 날아다닌다. 지형지물을 숙지해 필요한 곳에만 농약 등을 뿌린다.

엔씽은 컨테이너형 스마트농장을 공개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이다. 인력과 자원 투입을 최소화했다. 스마트기기로 농장을 제어한다.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팜프로 '팜플러스케어'
팜프로 '팜플러스케어'

팜프로는 축산농가를 위한 ‘팜플러스케어’ 서비스를 발표했다. 샤육하는 소 귀에 스마트태그를 부착해 위치와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다. 각종 정보는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한다.

위하드웨어는 양봉 현대화 솔루션 ‘비프’를 제공했다. 꿀벌과 벌집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적절한 대처를 알려준다.

로암로보틱스는 착용형(웨어러블) 로봇을 전시했다. 무릎 통증을 줄이고 활동능력을 높여준다. 착용자에 따라 AI가 동작 범위 등을 관리한다. 삼성전자도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를 내보였다.

한편 고령화 사회 자체를 타깃으로 한 ICT 제품도 봇물을 이뤘다. 건강관리는 물론 동작을 감지해 안전을 파악하거나 외로움을 달래주는 서비스 등이 시선을 끌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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