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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LCD TV, 10년 더…업계, 삼성 타도 ‘QD+미니LED’ 신제품 ‘봇물’

- 삼성전자 주도 QLED TV, 상위권 업체 가세…업계, 올해 미니LED TV 원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액정표시장치(LCD)TV가 이 퀀텀닷(QD) 필름과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을 만나 한 단계 진화했다. 프리미엄TV 시장에서 LCD TV 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CES2021이 온라인에서 진행 중이다. 세계 주요 TV업체는 지난 11일(미국동부시각)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 기준 TV 업계 순위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TCL ▲하이센스 순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까지 14년 연속 1위다. LCD TV 기대 전환과 함께 왕좌에 올랐다.

LCD 디스플레이는 BLU가 있어야 빛을 낸다. 미니LED는 일반LED보다 크기가 작다. 더 많은 LED를 촘촘히 배치할 수 있다. 화면분할구동(Local Dimming, 로컬 디밍)을 세밀화할 수 있다. 명암비 개선 효과가 있다. LCD TV 색 재현력 향상은 LCD 패널에 어떤 처리를 하는지에 따라 달라신다. 세계 1위 삼성전자의 선택은 퀀텀닷(QD) 필름. QLED TV로 마케팅 중이다.

CES2021에서 상위권 업체 대부분은 QD필름과 미니LED를 도입한 LCD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성공이 업계를 끌어들였다.

삼성전자는 ’네오QLED TV‘를 발표했다. 네오QLED TV는 미니LED BLU를 채용한 QLED TV다. 미니LED에는 마이크로 레이어를 입혔다.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갖췄다. 퀀텀 미니LED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퀀텀닷나노셀발광다이오드(QNED)TV’를 소개했다. QD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필터를 부착했다. 나노셀은 색 간섭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미니LED 3만개를 탑재했다. 로컬 디밍 구역은 2500개다.

TCL은 QLED TV에 3세대 미니LED 기술을 접목했다. ‘OD제로미니LED’라고 이름을 붙였다. LED BLU층과 LCD 디스플레이층의 광학적 거리(OD: Optical Distance)를 제로(0)로 줄였다. 하이센스는 ‘울트라발광다이오드(ULED)TV’에 QD필름을 적용했다. 하이센스 ULED TV 제품군은 주력 TV다.

한편 미니LED BLU TV는 사실상 올해가 원년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미니LED TV는 640만대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64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QLED TV도 급증할 것으로 여겨진다.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QLED TV 규모는 599만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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