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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유튜브로도 악성코드 유포··· 치밀해지는 사이버 범죄자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안랩은 유튜브에 상용 소프트웨어(SW) 불법 다운로드와 관련된 영상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상 상세설명란에 다운로드 인터넷주소(URL)을 첨부해 크랙(Crack)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 실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공격자는 상용 SW를 불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보호 방식을 제거하는 ‘크랙’을 이용해 작곡 프로그램의 불법 설치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으로 사용자를 유인했다. 이와 함께 영상의 상세설명란에 ‘크랙 다운로드 URL’과 ‘파일 암호’를 기재해 해당 URL을 실행토록 유인했다.

사용자가 URL에 접속하면 실행파일(.exe)이 포함된 압축파일(.zip)이 다운로드된다. 이후 영상 상세설명란에 적힌 암호를 입력해 압축해제 후 실행파일을 보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악성코드는 PC 감염 후 웹브라우저 계정정보, 가살사설망(VPN) 프로그램 사용자 정보, 인스턴트 메신저 계정정보 등을 탈취한다.

안랩은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정품 SW 및 콘텐츠 다운로드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자제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재진 안랩 분석팀 연구원은 “공격자는 악성코드 유포를 위해 가짜 웹사이트 등에서 나아가 유튜브 영상 같은 새로운 방법도 이용한다”며 “유사한 제목과 방식으로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품 SW를 이용하는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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