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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 1개월 불구 中 갈등 고조…SMIC·DJI 제재 추가

- 77개 기업 블랙리스트 등재…미국 기업 거래 정부 허가 필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이 중국과 대결 구도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SMIC와 드론 업체 DJI를 제재 목록에 올렸다.

18일(미국시각) 미국 상무부는 미국 국가 안보 또는 외교 정책에 위배하는 행동을 한 77개 기업을 관보에 공시했다. 미국 산업안보국(BIS: Bureau of Industry and Security) 수출관리규정(EAR: Export Administration Regulations)을 위반했다.

중국이 타깃이다. 중국 정부의 ▲인권침해 ▲남중국해 군사 행동 참여 ▲군사 협력을 위한 미국 기술 절도 등에 협력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관보에 명단이 오른 기업은 미국 기업과 거래에 대해 미국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불가리아 4곳 ▲중국 58곳 ▲프랑스 2곳 ▲독일 2곳 ▲홍콩 1곳 ▲이탈리아 1곳 ▲말타 2곳 ▲파키스탄 2곳 ▲러시아 3곳 ▲아랍에미리트연합(UAE) 2곳 등 10개국 77개 업체다. 대표기업은 파운드리 업체 SMIC와 드론 업체 DJI, 조선업체 CSSC다. 각각 중국 파운드리 점유율 1위 세계 드론 점유율 1위 업체, 조선 1위 업체다.

월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중국의 행위는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해치고 인권을 침해한다”라며 “미국 기술을 악의적이거나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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