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성 보고서 공개…2020년 세계 직원 男 72% 女 28% - 2030년, 여성·소수인종 임원 2배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인텔이 글로벌 고용 현황을 공개했다. 남성과 여성 직원 비중은 7대 3이다. 하지만 여성은 여전히 비기술직과 낮은 등급 종사자가 많았다. 인텔은 2030년까지 기술직 여성 비중을 40%까지 올리겠다고 했다.
18일 인텔은 고용 현황 데이터와 2019년 급여 데이터를 공개했다.
던 존스 인텔 다양성 및 포용 부문 책임자는 “인텔 데이터 공개로 인텔뿐 아니라 업계 투명성의 기준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다양성에서 진전을 이룬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정보와 목표를 공개는 고객과 파트너와 함께 더 빨리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전체 직원 중 남성과 여성 비율은 각각 72.2%와 27.8%다. 업종별 여성 비율이 평균에 미달하는 분야는 ▲기술직 25.2% ▲시니어(Senior) 레벨 21.3% ▲디렉터(Directors) 레벨 18.5% ▲이사(Executives) 레벨 21.1%다. 비율은 늘었지만 핵심 부서와 회사 운영 참여는 제한이 있는 셈이다.
미국 근무자 기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73.7%와 26.3%다. 백인은 45.8%다. 아시아계 가 37.6% 히스패닉/라틴계가 10.5%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4.9%에 그쳤다. 아메리카 원주민과 태평양 섬주민은 각각 0.8%와 0.4%에 불과했다. 경영진의 경우 백인 남성 편중이 심화했다. 임원 남성과 여성 비율은 78.2%와 21.8%다. 백인이 61.3% 아시아계가 30.2%다. 나머지를 합쳐도 10%가 채 안 된다. ▲히스패닉/라틴계 5.6% ▲아프리카계 2% ▲원주민 0.9% ▲섬주민 0%다.
2019년 기준 인텔 임직원은 총 5만4528명이다. 가장 높은 연봉인 20만8000달러(약 2억2900만원) 이상을 받은 인력은 1만1604명이다. 백인 남성은 5097명이다. 43.9%다.
한편 인텔은 2030년까지 기술직 여성 비율을 40%로 늘릴 방침이다. 또 여성과 소수집단 임원을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직원 비율도 10%까지 높일 예정이다. 직원 핫라인 ‘인텔 웜라인’은 2021년 임원까지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