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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2 이어 미르4까지’ 변화 시작되나?

- 넷마블 세븐나이츠2, 구글플레이 매출 2위 유지
- 위메이드, 야심작 ‘미르4’ 사전설치 시작…25일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매출 1,2위 붙박이로 마치 철옹성 같았던 엔씨 ‘리니지M·2M’ 체제에 반쯤 균열이 갔다.

넷마블이 지난 1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2’가 리니지2M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지금도 2위를 유지 중이다. 24일 엔씨는 리니지M에 기사도 업데이트를 적용, 확고한 선두 수성에 나섰다.

한때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맹주 자리에 올랐던 넷마블은 리니지M 출현 이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국외 시장에선 여전히 잘나갔으나, 국내 시장은 경쟁사에 자리를 내줬다고 볼법했다. 이번에 세븐나이츠2로 옛 영광을 되찾은 모양새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한 게임이자 2017년 지스타 첫 공개 후 3년 만에 출시하는 대형 야심작이다.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3위로 신규 진입하면서 이름값에 걸맞은 초반 반응을 끌어냈다.

이용자들은 ‘마지막 세븐나이츠’ 루디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과정에서 넷마블이 자신 있게 내세운 다양한 영웅들을 만나게 된다. 출시 버전엔 46종의 영웅이 등장한다. 스토리 몰입을 위해 실사형 캐릭터에 100% 목소리 녹음, 모션 캡처를 더한 고품질의 시네마틱 연출을 준비했다. 게임 초반부터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듯한 연출이 준비돼 있다.

세븐나이츠2에 이어 또 다른 대형 야심작이 곧 나온다. 현재 사전 설치가 가능하다. 위메이드 ‘미르4’다. 25일 정식 출시다.

위메이드는 출시에 앞선 비공개테스트(CBT)에서 호평을 받아 미르4 초반 흥행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당시 ▲약 80%의 테스트 참가자들이 정식 오픈 시 플레이를 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6대4의 비율로 크로스 플레이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템 안정을 위한 잦은 점검에도 재방문 비율이 70%에 달했다.

미르4는 오랜만에 시장에 나오는 정통 무협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화끈한 무공 액션과 경쾌한 경공을 즐길 수 있다. 개발진은 테스트 당시 의견을 받아 ▲효율적인 전투를 위한 스킬 쿨타임 개선 ▲보스 스킬 패턴의 다양화 ▲전투 이동 속도 개선 등을 약속한 상황이다. 하늘을 나는 수준의 경공은 미르4의 백미로 꼽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를 ‘시스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소개했다. 전투 기반에서 고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스템으로 확장돼 이들 시스템이 맞물려 순환한다는 의미다.

장 대표는 지스타2020 간담회에서 “MMORPG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고도의 경제, 정치, 사회시스템 등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서버 단위 경쟁에서 벌어지는 여러 단결과 배반 등이 핵심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자유로운 플레이와 기연, 경공, 성장경로 다양화 등으로 유저들의 자유도를 높여주려고도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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