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이후 두번째 출고가 인하…최초 출고가 대비 약 70만원 저렴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했던 첫 접는(Foldable,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출고가가 170만원대로 낮아졌다.
28일 삼성전자와 통신3사는 갤럭시폴드 출고가를 170만5000원으로 낮췄다. 지난 2월 199만8700원으로 한 차례 낮춘 이후 9개월만이다.
지난해 9월 출시 당시 최초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었다. 당시 출고가와 비교하면 현재 69만3000원 더 저렴하다.
통신사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 51만원과 추가 지원금 7만6500원을 더하면 111만원대 구매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출고가만 비교하면 갤럭시폴드는 아이폰12프로 512기가바이트(GB) 모델(176만원)보다 6만원 가량 저렴하다. 소비자 입장에선 폴더블폰 입문을 고민해볼 수 있는 지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아래위로 접는 갤럭시Z플립 출고가도 118만8000원으로 낮췄다. 올해 2월 출시 당시 가격은 165만원이었지만 9월 초 134만2000원으로 내린 데 이어 15만원을 추가 인하했다. 최초 출고가 대비 46만2000원 저렴해졌다.
삼성전자의 연이은 폴더블폰 출고가 인하는 재고소진과 동시에 폴더블 대중화를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폴드가 폴더블 1세대이긴 하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된다고 본다"며 "재고 소진 목적도 있을텐데 물량 자체는 많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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