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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호층'으로 균열 없는 폴더블폰 만드나?

- 화면 균열 방지 막는 기술 미국 특허청 등록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애플이 최근 폴더블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모습이다. 최근 내구성에 집중해 연관된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27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에선 애플이 접는(Foldable, 폴더블) 디스플레이 균열을 막고 스크래치 방지 및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보호층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4월 애플이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날 미국 특허청이 공인된 특허로 발표했다.

특허 문서에는 곡면(curved, 커브드)과 플렉서블·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두꺼운 보호층을 입혀 화면 균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일반적으로 유리 균열은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시작하는데 애플이 만든 두꺼운 보호층이 미세균열을 메우면서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만든다는 설명이다.

애플 특허를 분석하는 사이트 '패턴틀리 애플'은 "애플이 삼성 등 폴더블 제품에서 발견되는 디스플레이 균열 문제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된 보호층은 기존 디스플레이 바로 위에 배치된다. 애플은 이 보호층이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구성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애플이 직접적으로 폴더블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회사는 폴더블 관련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허를 등록하며 연구 개발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올해 애플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전면 디스플레이에 ‘세라믹 실드’ 기술을 적용했다. 이전모델에 비해 내구성이 최대 4배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맥루머스는 "이번 특허는 애플이 독자적으로 유리 내구성을 연구한 것과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만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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