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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영세·중소기업 대상 GDPR 컨설팅 진행··· 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영세·중소기업의 유럽연합(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대응 지원을 위해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유) 태평양을 통해 ‘2020년 중소기업 GDPR 대응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EU GDPR은 EU에 직접 진출하거나 EU 내에서 수집된 개인정보를 위탁받아 처리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EU 지역에 상품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적용된다.

여러 기업이 GDPR을 준수하지 않아 고액의 과징금 부과를 처분받은 사례가 있다. 유럽 내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따라 제재 대상 및 범위가 점차 소규모 기업 및 개인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어 국내기업의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는 것이 KISA 측 설명이다.

이에 KISA는 신청기업의 현황, GDPR 대응 준비도, EU 진출시기 등 시급성, 필요성, 컨설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5개사를 선정해 ▲GDPR 컴플라이언스 현황 점검 및 이행조치방안 제시 ▲개인정보처리방침(Privacy Policy) 작성 가이드 ▲역외 개인정보 전송 표준계약 작성교육 등 종합적인 GDPR 대응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은 오는 9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국내 기업이 EU GDPR 이행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현지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A는 컨설팅 외에도 온라인 교육 및 세미나, 수시법률상담, 한-EU 적정설 결정협의 등 기업의 GDPR 대응 및 EU 진출을 지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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