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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크립트, 초당 2500개 V2X 데이터 검증 가능한 보안 솔루션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펜타시큐리티의 자동차 보안 부문 자회사 아우토크립트가 자동차 보안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했다. 미래 자동차 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아우토크립트는 초당 2500개의 V2X(Vehicle to Everything) 데이터 검증이 가능한 ‘아우토크립트 V2X v4’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쟁 솔루션 대비 30% 이상 높은 성능이며 베이직 세이프티 메시지(BSM) 데이터 처리에 있어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것이 아우토크립트 측 설명이다.

V2X 단말기는 차량과 다른 차량, 교통 인프라, 관제센터 간 통신을 담당한다. ▲주행정보 ▲교통정보 ▲위험지역경보 ▲충돌경보 등의 정보고 BSM 형태로 전송되는데 정보의 순간 치명성이 높기 때문에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검증처리가 필수적이다.

아우토크립트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의 결합으로 데이터 검증처리 속도를 높였다. HW에만 의존하는 기존 방식은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대비 처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HW 성능과 SW 병렬화 방식을 고도화해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시중의 모든 차량단말기(OBU), 칩, 네트워크 제품들과의 호환성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솔루션을 공개해 ‘옴니에어(OmniAir)’ 인증 획득을 준비 중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2021년 글로벌 V2X 시장은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V2X 시장은 성장률이 높은 데다 안전에 대한 요구사항도 높은 ‘보안이 필수’인 특수 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크립트는 글로벌 완성차업체(OEM), OBU 제조사, 전장 분야 대형 주요업체(티어1) 등과 협업 중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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