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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다른 시작’ LG벨벳 디자인·스펙 공개…내달 15일 출시

-상반기 전략폰 가격 빼고 모두 공개 …300명 체험단 모집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LG전자가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을 내달 15일 공식 출시한다. LG전자는 출시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을 통해 300명 체험단을 모집한다.

28일 LG전자는 LG벨벳 출시일과 세부사양 등을 공개했다. 사실상 가격을 제외하고 모두 공개한 셈이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등 4종이다.

LG벨벳은 5세대(5G) 이동통신 제품이다. 후면 카메라 3개가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물방울 카메라'와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히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이 특징이다. 테두리에 메탈 재질을 적용, 고급스럽고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각 모서리에는 완만한 뿔 형상으로 안정감을 주는 균형 잡힌 디자인을 완성했다.
LG벨벳에는 퀄컴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탑재했다. 퀄컴이 최초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5G 모뎀을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칩셋이다.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지면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벨벳은 6.8형 20.5대9 화면비의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너비가 74.1밀리미터(mm)에 불과하다. 통합 칩셋으로 공간을 효율화해 큰 화면에도 손에 착 잡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강력한 칩셋 성능을 기반으로 LG 듀얼스크린을 활용해 한 화면에서 게임을 하고, 다른 화면에서는 동영상을 감상하는 멀티태스킹 사용도 원할하게 이용 가능하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 사운드’를 지원, 영상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제품 후면에 각각 4800만(표준), 800만(초광각), 500만(심도)화소 등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저조도 환경에서는 4개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술을 적용,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시,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도 담았다. 2개 고성능 마이크가 감도를 극대화해 생생한 소리를 담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레코딩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고객이 5G 서비스를 제대로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에 43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LG벨벳에 적용 가능한 듀얼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은 별도 판매된다.

LG전자는 LG 벨벳 출시를 앞두고, 이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LG벨벳 체험단 300명을 모집한다. LG벨벳이 4가지 색상을 본따 체험 분야도 ‘라이프스타일’과 ‘패션/뷰티’ 등 4가지로 나눈다. 발표는 내달 11일이다. 선정된 체험단에게 LG벨벳을 무상으로 증정한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김필준 상무는 “LG벨벳은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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