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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 “위기 이후 성장 준비하겠다”

- LG 정기주총 개최…권영수 부회장, 재신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가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권영수 부회장을 그룹 2인자로 재신임했다.

27일 LG(대표 구광모)는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제58기 정기주총을 진행했다.

구광모 LG 대표<사진>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모든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기에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기업 시민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객과 투자자,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흔들림 없이 고객 가치를 가장 최우선에 두고 멈춤 없는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총은 4개 안건을 다뤘다. ▲제5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결산배당은 주당 보통주 2200원 우선주 2250원을 현금배당 확정했다.

권영수 L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조 변호사는 검사출신이다.

이 날 (주)LG 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고, 권영수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180억원이다. 전년과 같다. 전년 실제 지급한 보수총액은 86억원이다.

한편 LG는 구 대표가 다음주 코로나19 이후 대응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경영도 재개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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