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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정기주총 개최…김준 대표, “전대미문 위기, 극복 최선”

- 김준 대표·김종훈 사외이사, 재선임…보통주 주당 1400원 현금배당 확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이 상황을 도약 기반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주요 제품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 설립 이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차별화된 DNA를 갖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건은 9건을 다뤘다. ▲제1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사내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이다.

결산배당은 1주당 보통주 1400원 우선주 1450원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김준 대표와 유정준 SK E&S 대표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을 사외이사로 다시 임명했다. 임원퇴직금규정은 새로 바뀐 직급에 맞게 조정했다. 이사보수한도는 120억원으로 확정했다. 전년과 같다. 전년 실제 지급한 보수총액은 53억7100만원이다.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과 이장원 배터리연구소장은 각각 3194주와 3118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았다. 행사기간은 오는 2023년 2월17일부터 2027년 2월26일까지다. 행사가격은 13만1470원이다. 부여일은 2월26일. 부여일부터 3년 이상 근무해야 전체를 행사할 수 있다. 2년 이내 퇴임하면 취소한다. 2년 이상 3년 미만 근무하면 전체의 3분의 2를 행사 가능하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주총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주총장 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와 손 소독제 등을 비치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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