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클라우드상의 데이터 보호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클라우드의 계정 및 콘텐츠 보호나 백업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기업이 클라우드 보안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가 붙으면서 클라우드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2019 베리타스 클라우드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 기업이 온프레미스 환경에 있는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도입에서 간과해선 안 되는 요소가 있다. ‘보안’이다. 손봉준 베리타스 부장<사진>은 <디지털데일리>가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0 DB 이노베이션 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DB 데이터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베리타스에 따르면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책임 소재는 클라우드 업체에 있다’는 질문에 대해 84.7%가 ‘그렇다’는 응답을 했다. ‘아니다’는 13.1%, ‘알 수 없음’은 2.2%다.
이에 대해 손 부장은 “클라우드 업체의 약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클라우드 업체는 장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나 책임, 손실(데이터,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이윤의 변호, 삭제, 폐기 또는 손실을 포함)이나 기타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다”며 “즉 클라우드상의 데이터 보호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DB)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가용성’이라며 워크로드 과다나 물리적 재해 등에도 서버가 다운되지 않도록 하거나 혹 다운되더라도 빠르게 복구해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이중화를 통한 고가용성 확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 이동성 ▲온프레미스와 동일한 환경 구현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부장은 기업의 클라우드 보안 고민을 덜어줄 제품으로 베리타스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솔루션 ‘인포스케일’을 소개했다.
인포스케일은 이기종 플랫폼과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 오라클, 애저, VM웨어와 유닉스, 리눅스, 윈도 등 이기종 플랫폼·OS를 지원한다. 물리 장비나 가상화 환경,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앱(DB) 고가용성 기능과 근거리~장거리 재해복구(DR) 기능도 내장돼 있다.
인포스케일의 특징이 되는 기술은 ‘공유파일시스템’과 ‘외장스토리지 없는 공유스토리지(FSS)’다. FSS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외장 스토리지가 없는 경우 공유 스토리지 환경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외장 스토리지가 요구되지 않아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또 공유파일시스템은 연결된 서버 간 동일한 파일 시스템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모든 서버에서 동시에 읽기/쓰기가 가능해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1차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장애극복(Failover)을 할 수 있다. 확장성이 필요할 경우 스케일아웃 형태로 온라인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도 있다.
손 부장은 “베리타스 인포스케일은 서로 다른 존 간 데이터 이중화를 통해 고가용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DB 재해복구를 보장한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고민 중인 기업에게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인포스케일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