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IT예산 중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유지비용이 35%를 차지합니다. EDB(엔터프라이즈DB)는 DBMS 비용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IT예산의 28%를 새로운 분야에 활용하십시오.”
김동수 엔터프라이즈DB 이사가 13일 <디지털데일리>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0 DB 이노베이션 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오픈소스 기반 ‘이파스(EPAS, EDB Postgres Advanced Server)’ 솔루션을 소개했다.
EDB는 국내 인지도 대비 국외에서 더욱 유명한 회사다.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창립한 지 30년이 넘었다. 이파스 솔루션도 2004년부터 15년 이상의 개발 역사를 지녔다. 김 이사는 “EDB는 이파스를 만드는 전문가 집단”으로 정의했다.
김 이사는 이파스 솔루션의 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레퍼런스가 얼마나 되냐고 묻는데 전 세계 4000곳 이상의 고객이 사용 중”이라며 “오픈소스 DB 고려 사항 중 하나가 어떻게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냐인데, EDB는 24시간 365일 글로벌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한국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선 KT도 고객사 중 한 곳이다. 지난 2012년 KT 표준 DB로 선정됐고 15년,16,17년에도 마찬가지였다. 김 이사는 “KT뿐 아니라 P제조사, H제조사, S제조사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EDB를 선택했다”고 힘줘 말했다.
발표에선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커뮤니티 버전과 이파스(EPAS)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 이사는 “PostgreSQL는 기본 기능에 충실한 DB로 이파스는 여기에 오라클과의 호환성을 추가하고 퍼포먼스툴 모니러링 기능 등을 얹어 개발자 DBA 생산성을 향상시켜 상용으로 쓸 수 있도록 슈퍼세트로 만든 게 이파스”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기존 DB에서 마이그레이션 시 우려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오라클DB에서 마이그레이션하는 경우가 많다”며 “마이그레이션 툴킷과 부가기능을 제공해 사전 호환성이 문제없는지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이기종 DB간 통신기능과 개발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발표 마지막에 김 이사는 “오픈소스 기반 서비스를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은 고객이 문제없이 쓰느냐, 얼마나 잘 지원받을 수 있나”리며 “EDB는 글로벌 서비스, 글로벌 지원체계를 갖췄다”고 재차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