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는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활성화와 사용자 확산을 위한 이지누리온(ezNurion) 서비스 제공을 위해 리스케일과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리스케일은 클라우드 HPC(고성능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누구나 쉽게 슈퍼컴퓨팅 자원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KISTI가 이달 중 시범 제공하는 이지누리온 서비스는 KISTI 슈퍼컴퓨터인 누리온과 리스케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연동해 개인 및 단체 누구나 누리온 자원을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구축한 슈퍼컴퓨팅 환경이다. 누리온은 최근 발표된 전세계 슈퍼컴퓨터 500대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존 HPC 환경에서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작업을 실행할 경우, 사용자가 전처리를 데스크탑으로 수행하고 슈퍼퓨터에 접속해 계산 작업을 수행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이지누리온 플랫폼에서는 CAE 작업시 아바쿼스(Abaqus), 앤시스 플루언트(ANSYS Fluent) 등 애플리케이션 특성에 따른 최적의 프레임워크을 구축, 사용자가 보다 손쉽고 빠르게 연구 개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결국 이지누리온 시범 서비스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사용자는 기존의 터미널 환경이 아니라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클라우드 저장소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작업 과정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GUI와 같이 보다 편리한 슈퍼컴퓨팅 환경에서 계산 작업을 수행하고 결과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KISTI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슈퍼컴퓨터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시장분석, 자연재해 및 교통문제와 같은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및 공동 클라우드 프로젝트 등을 진해 이지누리온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슈퍼컴퓨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간 이질적인 운영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리스케일의 창업자 겸 CEO인 요리스 푸트는 “글로벌 최상위권에 속하는 KIST 슈퍼컴퓨팅 환경과 리스케일의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이 서로 시너지를 내어 한국 R&D 경쟁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슈퍼컴퓨터의 서비스 형태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협력은 KSITI가 과학기술 정보 인프라의 구축 운영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음을 알릴 기회”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LG헬로 송구영 대표이사 재선임…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
2024-11-21 18:33:01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논란의 ‘퐁퐁남’ 공모전 탈락…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외부 자문위 마련할 것”
2024-11-22 14:23:57쏘카·네이버 모빌리티 동맹 순항…네이버로 유입된 쏘카 이용자 86%가 ‘신규’
2024-11-22 12: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