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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가입자 80만 확보…100만 돌파 향해 달린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이 내달 중 5G 100만 가입자 돌파를 예상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회사는 현재 80만명에 달하는 5G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새 5G 전용 단말 갤럭시노트10 출시와 맞물려 5G 공략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최근 80만 명에 육박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70만명 후반대 가입자를 확보했고, 이번 주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8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면서 “8월 중에는 신규 단말 출시에 힘입어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말 세계 최초 50만 5G 가입 고객을 돌파했다.

현재 통신업계는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작 ‘갤럭시노트10’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5G 전용 단말로 출시되는 만큼 5G 가입자 확보에 사활을 건 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텔레콤은 5G 100만 가입자 달성을 앞두고 ‘5GX 100만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대상은 5GX 신규 또는 기변 가입 고객이다. 80만, 85만, 90만, 95만, 100만번째 5G 가입 고객에게 제주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2인), 포도호텔 3박 숙박권 등이 포함된 ‘제주도 럭셔리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들 중 퀴즈에 응모한 고객은 총 5550명을 추첨해 갤럭시 노트 최신 모델, 비스타 워커힐 호캉스 패키지 등을 증정한다.

SK텔레콤은 100만 카운트다운 개시와 함께 ‘SKT 5GX 썸머 페스티벌’도 본격화한다. ▲부산 해운대 ▲강원 망상 ▲충남 대천 ▲제주 함덕 4곳에 ‘5GX 쿨비치’를 개장한다. 5GX 쿨비치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G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5G 특화 해변’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년 7~8월 방문객이 많은 대표 해수욕장을 권역 별로 한 곳씩 선정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공간에서 5G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형 ‘5GX 이글루 체험관’을 운영한다. 해운대 해수욕장 한복판에 ‘5GX 프라이빗 비치’도 30일 개장됐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도 오는 2일 개장하는 프라이빗 비치에서 웰컴 드링크와 비치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지역 특성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과 공간도 마련했다. 오토 캠핑 명소인 망상해수욕장은 가족 단위 캠핑족들을 위해 음료와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라운지, 해먹과 선베드가 구비된 쿨 캠핑존 등을 운영한다.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 해수욕장에서는 워터 슬라이드, 워터건 샷 챌린지, 5GX 아일랜드 배틀(수상 게임) 등 다양한 물놀이 활동을 할 수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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