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빠른 처리때문에 핀테크 해외송금 선호"…렐레트랜스퍼, 고객 설문조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6-24 13:41:29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올해 4월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43만명으로 연초(237만명)보다도 6만명이 증가했다.
이들 중 자국으로 송금하는 외국인들은 이전엔 주로 은행을 이용했으나 지난 2017년 7월 외국환거래법 개정 이후 핀테크 기업들에 의한 소액해외송금이 가능해 지면서 빠르고 간편한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핀테크 해외송금 업체 중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한 핀테크 기업 ㈜핑거(대표 박민수)는 지난 5월 한달 간 자사 해외송금 서비스인 ReLe Transfer(이하 렐레트랜스퍼) 송금 고객 중 자발적인 참여고객 655명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답변자의 80% 이상이 타 서비스보다 안전하고 빠른 송금 처리 속도 때문에 렐레트랜스퍼를 지속적으로 이용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렐레트랜스퍼는 현재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총 6개국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만명 이상의 다운로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베트남 국적 사용자만 13만명 이상으로 국내 핀테크 해외송금 업체 중 베트남 송금 부문에선 압도적이다.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0만 이상인 업체는 핑거 포함 2개 업체가 유일한데, 특히 6개국 송금만으로 일군 결과라 고객점유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소리없이 강한 서비스라고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고객 중 80%는 안전하고 빠른 송금처리 속도를 렐레트랜스퍼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이유로 선택하였으며, 저렴한 수수료와 친절한 고객대응이 그 뒤를 이었다. 렐레트랜스퍼의 서비스운영팀은 서비스 오픈 이후부터 지금까지 내 가족이 송금한다는 생각으로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고객응대를 해오고 있으며, 고객유지율 90%는 이러한 고객을 대하는 성실한 태도에서 기인한 것이다.
렐레트랜스퍼를 알게 된 경로를 묻는 질문에 한국인은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네이버 검색을 통했다는 답변이 80% 이상인 반면, 베트남인은 95% 이상이 친구추천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답변하였다. 이는 언어가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자국민끼리의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외국인들의 주요한 특징으로, 대부분의 핀테크 해외송금 업체들이 페이스북페이지를 통해 활발히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이유일 것이다.
전체적인 만족도 및 지인에게 추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95% 이상이 만족하고 추천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는데, 이는 한번 렐레트랜스퍼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이탈률이 10% 안팎이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수수료 할인 및 환율이 낮았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연간 송금액이 증액되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렐레트랜스퍼 외에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10%만이 다른 유사 송금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변하였으며, 은행 60%, 지인을 통한 송금이 30%를 차지했다. 렐레트랜스퍼 고객의 특징이 안전한 송금처리인 만큼 유사한 타 서비스보다는 은행을 두번째로 이용한다는 답변이 의외로 높았다.
렐레트랜스퍼 관계자는 “핑거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대부분 충성 고객이 많아서, 자발적인 추천 및 성실한 리뷰를 통해 입소문을 내주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과의 유대감이 타 서비스에 비해 송금국가 수도 현저히 적고, 크게 마케팅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20만명 이상 다운로드를 달성한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렐레트랜스퍼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고객들이 제시한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으로, 고객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포인트 적립 등의 리워드 프로그램과 지속적으로 수수료를 절감하는 대고객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밝히며, 하반기 현재 서비스하는 6개국을 넘어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호주, 미국 등 10개국 이상으로 송금국가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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