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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50여개 통신사 대표, '화웨이 금지 조치'에 반발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영국, 독일, 프랑스,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들이 미국의 화웨이 장비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전세계 750개 이상의 통신사를 대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유럽의 정책 및 법률 입안자들이 네트워크 인프라 추가 확보를 고려할 때 보안, 경쟁, 혁신 및 소비자 영향 등 모든 정책에서 중심을 잃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전세계 통신사 대표들이 미국 등이 추진하는 화웨이에 대한 금지 조치가 초래할 다양한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보낸 것이다.

GSMA는 서신에서 "4G 때와 같이,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업체 간 치열한 경쟁은 유럽 통신사업자가 유럽 시민과 기업들에게 경쟁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요인이다"고 기재했다.

또 GSMA는 "5G 개발을 제한하거나 지연시키는 것, 또는 기존 4G 인프라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모두 유럽 소비자와 기업들을 배제할 위험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GSMA의 이번 서신은 화웨이가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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