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니뮤직이 2022년 유료 가입자 500만명 음원 유통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세웠다. ▲KT ▲LG유플러스 ▲CJ ENM이 손을 맞잡았다.
22일 지니뮤직(대표 김훈배)은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K라이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는 “KT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최근 확보한 콘텐츠 경쟁력을 접목해 고객이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했던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5세대(5G) 무선통신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바탕으로 500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지니’를 대한민국 대표 음악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KT 계열사다. 규모의 경제를 만들기 위해 경쟁사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 3월 지니뮤직에 26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7월엔 CJ디지털뮤직을 합병키로 했다. CJ디지털뮤직은 ‘엠넷닷컴’ 운영사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지니뮤직 1대 주주는 KT 2대 주주는 CJ ENM 3대 주주는 LG유플러스가 된다.
4개사는 2022년까지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말 전체 가입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IVI 지니 서비스’를 선보인다. CJ ENM 음악콘텐츠 유통을 전담한다. 내년 1분기엔 지니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한다. 누구나 음악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지니 오픈형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내놓는다.
CJ ENM 정형진 음악콘텐츠 유닛지적재산권(IP)운영담당 상무는 “새로운 기술과 디바이스환경의 변화로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다시 ‘보는 음악’에서 ‘체감하는 음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CJ ENM 음악 콘텐츠 유닛이 보유한 아티스트 IP, 영상 콘텐츠와 ICT를 융합해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