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181개 기업 중 28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6년 KT와 LG유플러스는 4년 연속이다. 3사는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꼽혔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이다.
SK텔레콤은 ▲협력사 권익증진을 위한 계약조건 개선 ▲협력사 대상 금융·기술·교육 지원 확대 ▲공정거래법 준수 등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협력사의 기술·자료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단가조정 신청 및 협의 절차 마련 ▲구매심의위원회 운영을 통한 공정거래법 준수 검증 등을 시행했다. 또 ▲동반성장펀드 758억원을 포함한 총 1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약 100건의 네트워크 관련 특허 및 5000회 이상의 자사 연구공간 무상 제공 ▲SK고용디딤돌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구직자 교육 및 협력사 매칭 등을 운영했다.
김동섭 SK텔레콤 공급망관리(SCM)그룹장은 “우리나라가 5세대(5G) 무선통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비즈 파트너와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G 장비 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서 SK텔레콤의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해 5G 시대에도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중소·벤처 협력사 대상 ▲글로벌 진출 지원 ▲기술보호와 같은 경쟁력 강화 지원 ▲4차 산업혁명 관련 인공지능(AI) 핵심인력 육성 지원 ▲자금조달 지원을 통한 경영 개선 ▲KT만의 고유한 경영 컨설팅인 1등 워크숍을 활용한 애로사항 해소 등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KT는 2013년 이후 지난 6월까지 120개 이상 협력사에게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2, 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은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한 결과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을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며 “앞으로 KT는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5G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 기여했다. 협력사에게 직접 무이자로 300억을 대여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금리로 자금을 대여할 수 있도록 500억원 동반성장펀드도 마련했다. 협력사 임직원 대상으로 ▲경영일반 ▲마이크로소프트(MS)오피스 ▲자기 계발 ▲리더십 등 총 101개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LG그룹의 임직원 전용몰을 협력사에게도 오픈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와 LG유플러스는 상호 도움을 주고 함께 사업을 성공시키며 성장하는 소중한 파트너 관계”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