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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 퓨어스토리지, AI 인프라 ‘에이리 미니’ 선봬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글로벌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퓨어스토리가 엔비디아와 함께 출시한 인공지능(AI) 인프라 ‘에이리(AIRI)’의 미니 버전이 나왔다.

퓨어스토리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강당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퓨어 액셀러레이트 2018(Pure//Accelerate 2018)’을 통해 엔비디아 기반의 두 번째 AI 인프라스트럭스 ‘에이리 미니(AIRI Mini)’를 선보였다.

에이리 미니는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 한 대와 엔비디아 DGX-1 서버 2대로 구성됐다. 플래시블레이드 내에는 17TB 블레이드 7개가 내장돼 있다. 딥러닝을 위한 2페타플롭(초당 2000조회)의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에이리 미니는 ‘미니’가 들어간 만큼 기존 에이리의 소형 버전이다. 에이리의 절반 수준으로 규모를 줄여 기존 가격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담겨있다.

지난달에 발표한 에이리는 엔비디아 DGX-1 서버 4대와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로 이뤄져 있는데, 블레이드는 총 15개다. 4페타플롭(초당 4000조회 연산)의 성능을 제공한다.

퓨어스토리지에 따르면 ‘미니’가 붙었지만 딥러닝을 위한 성능은 충분하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100GbE 스위치로 상호 연결돼 분산 훈련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최대의 GPU 성능을 위해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딥러닝과 DGX-1, 플래시블레이드를 이용한 멀티 노드 훈련에 최적화된 퓨어스토리지의 에이리 확장 툴킷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몇 달이 걸리는 AI 프로젝트를 몇시간 내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달라진 점은 기존에는 아리스타 100GbE 스위치만을 채택했지만, 이번에 시스코의 넥서스9000 100Gb 이더넷 스위치를 포함시켜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에이리는 데이터를 학습하는 AI, 딥러닝 영역에 있다. AI는 데이터에 기반한 활동 등을 통해 기업 전반의 운영환경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가 수행한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비즈니스 및 IT 리더 중 82%는 AI가 각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맷 버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 총괄 책임자는 “에이리는 AI 인프라스트럭처를 간소화해줄 수 있으며, 에이리 미니는 AI를 처음 시작하려는 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 추후 확장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진입점을 마련해준다”며 “조직들이 AI를 활용하고 AI 워크로드 증가에 맞춰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에 방해가 되는 마지막 고민거리를 제거해준다”고 말했다.

짐 맥휴 엔비디아 부사장 겸 총괄은 “조직들은 AI를 위해 특별히 구축홰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확장 가능한 인프라스트럭처를 요구한다”며 “플래시블레이드와 DGX-1은 모두 끊김없이 확장되도록 설계돼 고객들이 AI의 성공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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