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미국 MIT 미디어랩의 한 연구원은 얼굴인식 인공지능(AI)이 피부색이 어두워질수록 오차율이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여러 기업의 AI 얼굴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1000여여장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백인남성은 오차율이 1% 미만이었지만 흑인과 여성의 오차율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 결국 AI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백인과 남성 중심의 ‘편향성(bias)’를 가진 셈이다.
그에 따르면 IBM은 성별이나 인종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대표성을 지닌 데이터 소스를 왓슨에 집어넣어 훈련시키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다만 법률이나 의료 등 전문화된 집단의 편향성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의사와 같이 그간의 경험으로 쌓인 지식은 ‘좋은 편향(good bias)’”이라며 “이 경우 데이터 양이 작더라도 규칙을 잘 세워 분석하면 된다”고 전했다.
루치르 퓨리 IBM 왓슨 최고아키텍트도 “오히려 너무 많은 데이터가 존재하고 생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적은 데이터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학습시킬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자연어 처리를 예로 들면 이미 4~5개의 샘플 데이터만으로도 95%의 정확도로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현재 그는 1개의 샘플만으로도 90%의 정확도를 갖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퓨리 아키텍트는 “비즈니스에 적용돼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AI라면 어떤 알고리즘으로 누가 훈련했는지 밝히고 결과물에 대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갖고 설명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터디그룹·선의의 경쟁 봤지?"…와이랩, 이제는 '넷플릭스'다
2025-02-23 16:48:11통신3사, MWC25서 'AI 각축전' 예고…유상임 장관 깜짝 회동할까
2025-02-23 14:57:14[OTT레이더] 인생을 건 머니게임이 시작됐다, 웨이브 ‘보물섬’
2025-02-23 12:04:50[인터뷰]“밤 9시까지 AI 열정!”...’KT에이블스쿨 전형’이 신설된 이유는?
2025-02-23 09:00:00연간 통신분쟁 전년 대비 22% 급증…”이용계약 관련 분쟁이 절반”
2025-02-21 17:39:30[DD퇴근길] 계속되는 '망 사용료 갈등'…MWC, 논의의 장으로
2025-02-21 17:28:22"스터디그룹·선의의 경쟁 봤지?"…와이랩, 이제는 '넷플릭스'다
2025-02-23 16:48:11신작 시험대, ‘스팀 넥스트 페스트’ 개막… K-게임도 출전 준비 완료
2025-02-23 12:03:00[툰설툰설] 신분차이 로맨스…재벌과의 인터뷰 vs 품격을 배반한다
2025-02-23 11:42:17SM·카카오엔터 합작 英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공식 데뷔
2025-02-21 17:28:39[DD퇴근길] 계속되는 '망 사용료 갈등'…MWC, 논의의 장으로
2025-02-21 17:28:2229CM, 상반기 ‘이구홈위크’ 전년비 거래액 2배 돌파…“주방용품·홈 패브릭 상품 추천 적중”
2025-02-21 16: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