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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SK하이닉스가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 총괄에 홍성주 전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배치했다. 지난해 외부 인재영입은 물론 기초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 만큼, CIS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CIS 사업 총괄에 홍성주 부사장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사장은 반도체 연구소 소자그룹장, D램 개발본부장, 미래기술연구원장 등을 거친 연구개발(R&D) 분야 전문가다. CIS 사업을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것.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 클루리서치 등 시장조사업체 자료를 종합했을 때 2016년 SK하이닉스의 CIS 매출액은 4억달러대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당시 전사 매출액이 17조198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CIS가 차지하는 비중은 3% 내외라고 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위탁생산(파운드리)사업을 독립 자회사로 분사시키는 와중에도 1300만 화소 이상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해서는 직접 관리하는 등 CIS 사업에 관심을 쏟았다. D램,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와 규모에서 비교하기 어렵지만 ‘제대로 해보자’라는 의지다. 박성욱 부회장이 LG전자 ‘G시리즈’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며 주변 사람에게 SK하이닉스 CIS가 장착됐다고 귀띔해줄 정도다. 삼성전자, 화웨이 등도 고객사다.
박성욱 부회장은 “CIS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다. 메모리, CIS, 파운드리 순으로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인력 채용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초 CIS 사업부장으로 LG전자, 마이크론, 앱티나이미징, 온세미컨덕터에서 프로덕트 디자인 매니저를 역임한 조광보 전무를 임명했다. 삼성전자 CIS 반도체 회로 설계 및 차세대 알고리즘 분야 전문가인 김태찬 마스터도 영입했다. 여기에 홍 부사장이 사업을 총괄하면서 조직 규모와 위상이 한층 커진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CIS 설계와 재료를 원점에서 검토하는 등 경쟁사를 빠르게 따라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라며 “기본기인 화질부터 크게 개선하고 품질을 끌어올린 이후 라인업을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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