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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퀄컴이 5세대(5G) 이동통신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1년이 표준을 제정하고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였다면, 이제부터는 산업이 기술을 적용함과 동시에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시기다.
이와 관련해 14일(현지시간) 2단계 5G 뉴라디오(NR) 기술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5G는 롱텀에볼루션(LTE)의 가교 구실인 논-스탠드얼론(Non-Standalone, NSA) 기술이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3GPP)에서 통과되면서 한층 빨리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LTE를 활용하지 않고 오직 5G만 사용하는 스탠드얼론(Standalone, SA)도 함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에 따라 NSA, SA가 공존하는 형태로 가능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을 모두 끌어다 쓰기 때문이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부사장은 “5G는 6GHz 이하부터 28GHz 이상의 밀리미터파(mmWave)까지 모두 포함하며 상위 호환성을 제공하면서 특별한 인터페이스 설계를 통해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하더라도 기존 디바이스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안테나도 무척 중요한데, 높은 주파수 대역에 접근할수록 더욱 많은 안테나를 기기에 제공하고 나아가 더 중요하게는 기지국에 더욱 규모가 큰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파수 대역 공유, 5G를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에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그리고 차량 통신 특히 자율주행에서 5G의 역할이 무엇인지가 주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비인가 대역에서 점차 공간적 기술 활용을 높이고 기기와 네트워크 단계에서 더 큰 안테나를 사용한다. 인가 대역에서는 같은 공간에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간섭없이 동시에 말을 하는 콘셉트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퀄컴은 ‘5G 스펙트럼 공유’ 기술, IIoT에 적합한 ‘산업용 5G 이더넷’, 그리고 차량간/차량대인프라 통신(V2X)에 적용할 수 있는 5G ‘C-V2X’를 각각 소개했다. 참고로 퀄컴은 C-V2X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 ‘콘벡스(Connected Vehicle to Everything of Tomorrow, ConVeX)’ 구성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 전방위 5G 생태계 구축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샌디에이고(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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