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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LGD 中 OLED 투자 26일 최종 결론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정부가 오는 26일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투자와 관련한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7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OLED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반년 가까이 끌어온 사안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일자리, 기술유출 가능성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논의하여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지분율(광저우 지방정부)을 3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내용은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2~3개월 내에 정부의 승인허가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승인은)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검토할 것이며 (결과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기업이 OLED와 같은 국가핵심기술 수출을 신청하면 정부는 정해진 기간(승인 45일, 신고 15일) 이내에 수리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산업부는 기술유출 우려와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이유를 들어 산업기술보호회원회 산하에 별도의 소위원회까지 구성했다.

백 장관은 20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단하기 어렵지만 판단 기준은 국익 우선이며 기업이 매출을 더 많이 내고 그것을 고용창출로 연결하는 게 국익”이라고 했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의장은 백 장관이 맡는다. 중국 광저우 투자가 LG디스플레이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고 미래 경쟁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점, 최근 한중 양국 사이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백 장관은 우리 기업의 중국 배터리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장을 만나 배터리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며 “더 많은 투자를 (중국에) 해야 하는데 투자 기업이 어려운 점이 많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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