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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레이싱게임 도전…넥슨, 니드포스피드 최신작 뚜껑 연다

- 넥슨,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 7일 공개…14일 정식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박지원)이 신작 소강기에 접어든 연말에 야심작을 꺼내든다. 국내에 흔치 않은 장르인 자동차경주(레이싱) 온라인게임을 7일 공개(OBT)한다.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일렉트로닉아츠(EA)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의 최신작 ‘니드포스피드 엣지’다. 오는 1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니드포스피드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콘솔(비디오게임기)과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총 22개의 타이틀이 출시돼 꾸준히 인기를 끈 게임이다.

최신작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차세대 프로스트바이트(Frostbite) 엔진이 적용돼 사실적인 3D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속 차량은 실제 차량의 디자인과 성능, 엔진 사운드 등에 기반해 구현됐다. PC온라인 특성을 살려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기본으로 갖추고 가속과 감속, 좌우 핸들링 등 키보드 방향키를 통한 쉬운 조작성을 살려 시장 진입을 노린다.

‘일단 한 판 붙자’ 최대 8명 실시간 대전=니드포스피드 엣지는 태생이 온라인게임이다. 실시간 대전이 기본 콘텐츠다. 이용자가 직접 방을 생성해 친구 혹은 타 유저와 대전을 진행할 수 있는 ‘룸 타입 매치 메이킹(친선경기)’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인다.

친선경기에선 ‘라이선스’ 등급에 따라 해당 채널로 입장하게 되며 채널 내에서 ‘스피드전’, ‘아이템전’, ‘개인전’, ‘팀전’ 등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한 방에는 최소 1명부터 최대 8명까지 입장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속도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스피드전은 차량 능력치와 조작 실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주행 중 점프나 드리프트 등을 사용해 ‘터보 게이지’를 채운 뒤 ‘터보’로 부스터(Booster)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다.

전략적 운영이 중요한 아이템전은 주행 시 무작위로 맵에 등장하는 아이템 상자를 획득해 상대방을 공격, 무력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다. 주행 속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적시에 아이템을 사용하고 상대의 공격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연막탄(차량의 시야 방해), 스파이크(상대방 속도 감속 유도), 밀쳐내기(전방으로 충격파를 발사하는 직선 공격) 등 다양한 공격 기술을 쓸 수 있다. 1위 차량을 견제할 수 있는 헬리콥터 공격도 있다.

개인전보다 속도감 배가 ‘스피드 팀전’=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스피드 팀전’은 2대2부터 4대4까지 최대 8명이 함께 단체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다. 이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라고 볼 수 있다. 팀원 간의 협동을 통해 최대한 빨리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트랙을 완주하면 개인 순위별 점수를 부여하고, 팀별 개개인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팀의 승패를 가린다.

이용자는 레이싱 중 ‘드리프트’와 ‘앞차 추격(앞차 뒤 붙어 따라가기)’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개인별 ‘터보’ 게이지를 쌓을 수 있고 팀원이 터보 아이템 사용 시 전체 팀원에게 터보 상태가 적용돼 승부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넥슨은 개인전보다 ‘터보’ 획득이 용이해 매우 빠른 속도전을 즐길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모드로 소개하고 있다.

◆‘방심하면 곧바로 랭킹 하락’ 치열한 순위 경기=순위 경기는 스피드전 방식의 대전(PvP) 모드로 일반적인 멀티플레이 스피드전과는 달리 전적에 따라 순위가 실시간으로 계산된다. 또한 순위별 등급(티어)이 존재해 특정 등급 달성 시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경기는 시즌 단위로 진행되며 한 시즌 간 이용자가 쌓은 명성 포인트(FP)에 따라 ‘티어’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티어는 ‘드라이버’, ‘챌린저’, ‘마스터’, ‘에이스’, ‘레전드’ 총 다섯 가지로 구분되고 전적에 따라 승급 또는 강등될 수 있다. 상위 티어일수록 실력자가 많이 분포해 명성 포인트의 관리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큰 보상이 주어진다.

실력 있다면 라이선스 도전=니드포스피드 엣지에선 특정 도전 과제를 달성해 일종의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라이선스 등급에 따라 입장 가능한 채널이 구분되고 대전 상대 역시 같은 등급의 이용자와 매칭(연결)된다.

등급은 ‘루키’, ‘초급’, ‘중급’, ‘고급’ 순으로 구분되며 라이선스는 ‘기능 테스트’와 ‘주행 테스트’ 통과 시 획득할 수 있다. 등급이 높아질 수록 튜토리얼(이용가이드)에서 익히지 못한 다양한 기술을 연마할 수 있으며 등급별로 생성된 방에 입장해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이용자 간 차량 거래 가능=올해 초 파이널 테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 ‘거래시장’은 자동차 장터와 같은 곳이다. 이용자는 거래시장에서 원하는 차량을 구매할 수 있고 획득한 차량을 타인에게 판매해 게임머니(SP)를 획득할 수도 있다. C클래스부터 SS클래스,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해당되는 모든 차량을 거래 가능하고, 차량 제조사, 능력치, 클래스 등에 따라 매매가가 결정된다.

판매자는 거래희망 차량의 가격을 시장 기준가에 알맞게 설정한 뒤 ‘거래시장’에 등록할 수 있고, 구매자는 원하는 차량을 검색해 정해진 SP를 지불하고 매입할 수 있다. ‘거래시장’에서 거래 품목의 기준가는 유저들의 수요와 거래 품목의 공급량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평균 거래 금액이 오르면 거래 품목 기준가도 오르고, 낮아지면 기준가도 낮아진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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