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2 비수권(서비스 권한이 없는) 서버 양성화 관련해 “이번 분기부터 매출이 쌓일 예정이고 큰 업체의 단속이 효과적으로 된다면 큰 규모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연 500억원(불법서버에서 거둘 수 있는 수익)”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파악 중인 중국 내 미르2 비수권서버 규모는 1조원 정도다. 그 중 50%를 양성화 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위메이드 10%, 액토즈소프트 2.5%) 수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미르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장 대표는 “최전기 및 열화뇌정이 이달 또는 내달 출시 예정으로 4분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미르 IP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선 “지난달 중국에서 진행된 큰 건의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여러 파트너들과 지분 참여 및 참여 업체를 협상하고 있어 확답하기 어렵다. 정리가 확정되는 대로 시장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IP사업을 전담하는 전기아이피의 투자유치 계획에 대해선 “올 연말 전 투자자가 확정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있다”며 “조인트벤처 설립 위해 설정한 밸류에이션(10억달러)은 현재도 높게 설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더 낮아질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현재 HTML5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했고 그 시장 안에서 미르의전설2 IP 게임이 성과를 내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낮아질 가능성은 없다”고 재차 언급했다.
또한 장 대표는 액토즈소프트와의 소송 현황 질문에 대해 “샨다 액토즈와 하고 있는 소송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크게 중국에서 저작권 관련된 것, 싱가포르 중재, 한국 계약 건이 있다”며 “이 중 싱가폴에서 중재 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서 장 대표는 “샨다가 기존의 PC 클라이언트 계약을 넘어 서브라이센스 주고 그 대가를 엑토즈와 위메이드에 분배를 하지 않고, 독식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중재는 2년 정도 걸린다. 올 봄에 제기했으니 빠르면 내년 말로 보고 있다. 계약 등이 명료하기에 크게 문제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야심작으로 준비 중인 ‘이카루스M’에 대해선 큰 기대감을 보였다. 게임은 국내외 시장에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장 대표는 “이카루스M과 피싱스트라이크는 넷마블이 퍼블리싱 진행 예정이다. 개발사로서 일정을 확정해서 말씀드리긴 적절하지 않다”면서 “개발이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카루스M도 11월 말 개발 완료돼 QA(검수) 및 서비스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 내년 초반 정도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카루스M에 대한 내부 기대치에 대해선 “이카루스M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리니지M을 넘어설 수 있느냐보다 그에 필적할 수 있는 ‘1등 하자’는 목표를 두고 기대에 부응하고자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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