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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추석 연휴 트래픽 관리 ‘이상 무’

- 기지국 사전 점검…연휴기간 비상근무조 편성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사상 최대 연휴를 앞두고 통신사에 비상이 걸렸다. 연휴 트래픽 관리는 품질 경쟁 척도다. 특히 올해는 최근 LG유플러스의 통신 장애 발생으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2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트래픽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과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져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최장 10일 동안 연결된다.

첫 시험대는 오는 30일 서울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다. 여의도에만 120~130만명이 몰릴 전망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연휴는 최번시 기준 평일대비 시도호 10.4%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사용량 6% 증가가 예상된다. 고속도로 국도 등은 평소대비 트래픽이 최대 400%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10월9일까지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시행한다.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오는 27일 실시한다. 연휴기간엔 5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전국 5200여곳을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할 방침이다.

KT는 일평균 330여명을 배치했다.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세대(3G) 이동통신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한다. KT 네트워크관제센터장 서영수 상무는 “연휴기간 중 철저한 네트워크 품질 관리와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해 고객이 불편함 없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전주남강 유등축제,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 등 연휴 행사지역 17개소에 대한 사전검검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24시간 비상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스미싱 대비책도 세웠다. 양사는 지능형 스미싱 대비 시스템을 통해 고객 피해를 막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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