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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도 생태계 경쟁…삼성전자-파나소닉-20세기폭스 ‘맞손’

- HDR10+연합 결성…2018년 1월 인증기관 설립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초고화질(UHD) 콘텐츠를 초고화질답게 만들고 볼 수 있도록 하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TV 1위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파나소닉, 20세기폭스와 ‘HDR‘HDR(High Dynamic Range)10플러스’ 연합을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HDR은 밝고 어둠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업계 공통 표준은 UHD얼라이언스에서 제정한 ‘HDR10’이다. 하지만 HDR10은 콘텐츠 전체에 하나의 기준을 설정해 어둠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발생키도 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이를 보완하는 각각의 HDR 기준을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HDR10플러스도 그 중 하나다.

HDR10플러스는 장면별로 기준점을 정할 수 있다. 밝고 어둠에 대한 각각 설정을 바꿔 최적의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HDR10플러스를 무상 개방, 우군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아마존이 동참한 바 있다. 파나소닉 20세기폭스 합류는 HDR10 이후 HDR 경쟁서 주도권을 다툴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들은 2018년 1월 HDR10플러스 인증기관을 설립한다. 인증로고를 도입해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에 참여하는 제조사, 영화사, 콘텐츠제공사 등엔 기술지원도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각 분야에서 홈엔터테인먼트의 선두 주자인 세 회사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 가정에서 소비자가 HDR10플러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조합이 될 것”이라며 “HDR10플러스는 소비자들에게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놀라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세기폭스 부사장 대니 케이는 “HDR10플러스는 모든 장면을 정확하게 묘사해 전례 없는 화질을 전달하는 다이내믹 메타데이터를 제공한다”며 ‘폭스 이노베이션랩을 통해 삼성, 파나소닉과 협업해 영화 제작자의 비전을 극장 밖에서도 정확히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파나소닉 총괄 디렉터 유키 쿠수미는 “HDR10플러스는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HDR10플러스가 초고화질 영상 구현과 프리미엄 HDR 콘텐츠 확산에 구심점이 돼 차세대 HDR 표준 규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월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2017’에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HDR10플러스 서밋’을 개최한다. 삼성전자 전시관에도 관련 공간을 마련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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